sungsan
한달쯤 전 작업을 하다가 잠시 바람을 쐬러 스튜디오 앞 성산으로 발길을 향했습니다.
해가 지는 중이라 온통 황금빛으로 물든 한강의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.
강위의 배들은 그자리에 돛을 내리고 황금빛 물결위에서 잠이 들 준비를 하네요.
저는 이시간의 한강을 너무 좋아합니다.
성산대교 밑으로 긴 해가 저물어가고 마지막 남은 빛을 출렁이는 강위에 뿌려 흔적을 남깁니다.
서울의 밤은 아름답습니다.
나는 그런 밤을 사랑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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